리눅스/공통

Gparted로 파티션 크기 축소

씨실과 날실 2020. 12. 5. 09:00


파티션 크기 축소 등 파티션 관련 작업은 일반적으로 작업할 파티션이 마운트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행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시스템 파티션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경우 시동 디스크로 부팅한 후 Gparted 등 파티션 관련 도구로 작업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동 디스크로 부팅하는 과정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에 리눅스(Ubuntu) 시동디스크 USB를 꽂고 시스템을 부팅해줍니다.

이때 BIOS 설정에서 부팅 순서가 USB가 최우선으로 설정되어 있거나 임시로 부팅 장치를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연재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작업은 수월한 연재를 위해 버추얼박스 가상머신을 활용했습니다.


우분투의  시동 디스크로 부팅하면 첫 화면이 위와 같습니다. 언어 환경을 한글(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기본값인 영어로 선택했습니다.

컴퓨터에 우분투를 설치하려는 것이 아니고 임시로 우분투 시동디스크로 부팅하여 작업하려는 것이므로 Try Ubuntu를 눌러줍니다.


우분투 20.04의 시동디스크로 부팅한 화면입니다.

화면 좌하단의 버튼(점이 3X3 형태로 박혀 있는 사각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앱(프로그램)의 아이콘들이 표시됩니다.

화면 하단의 All 탭을 눌러 모든 아이콘이 나타나도록 바꾸어줍니다. 참고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의 수가 많아 한 화면에 표시하지 못하면 마우스의 휠을 위 아래로 움직이거나 화면 좌측의 점을 클릭하여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우분투 20.10부터는 하단의 자주(Frequent), 모두(All)  탭이 사라졌습니다.

그외 변경점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분투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시스템에 설치한 직후에는 Gparted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저장소에서 사용자가직접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동디스크에는 Gparted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Gparted 아이콘을 클릭하여 실행해줍니다.


이제 우분투 시스템의 파티션 크기를 축소하여 Windows 10이 설치되고 운용할 수 있을 만큼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축소할 파티션을 마우스로 선택한 상태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Resize/Move를 선택해줍니다.

파티션 관련 작업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마운트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우분투로 부팅하여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는 무관한 시동 디스크로 부팅하여 기존 시스템 파티션은 언마운트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입니다.


선택한 장치(= 파티션)의 새로운 크기를 지정해줍니다. New size(MiB) 항목의 값을 적당한 값으로 줄여줍니다.


여기서는 2TB 가량 차지하고 있어 1TB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1024000로 지정해주었습니다.

그 다음 Free space following(MiB)항목을 클릭하면 아까 지정한 New size(MiB) 항목값에 맞춰 자동으로 지정됩니다.

설정 후 Resize/Move 버튼을 눌러줍니다.


창 상단의 녹색 체크 (Apply All Operations) 버튼을 눌러 파티션 크기 조정 작업을 실행해줍니다.


위 그림과 같이 정말로 실행할 것인지 묻습니다. Apply 버튼을 눌러줍니다.


Gparted가 파티션 크기 조절 작업을 수행합니다.

먼저 e2fsck를 이용해 파일 시스템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e2fsck -f -y -v -C 0 '장치명'

Gparted에서 실행하는 e2fsck의 옵션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f : 파일 시스템의 강제 점검

-y : 파일 시스템 점검 및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의에 yes로 답변 

-v :  파일시스템 상세 점검 작업내역 보기

-C 0 : 지정된 파일 설명자에 완료 정보를 기록하여 파일 시스템 검사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위 예시처럼 0으로 지정하면 수행하는 작업 내역을 터미널 등에 출력합니다.


파일시스템의 점검 및 복구 작업을 마친 다음에는 곧바로 파티션 크기 조절 작업을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명령은 resize2fs입니다.

resize2fs -p '장치명' 조절될 크기


-p

]resize2fs가 수행하는 작업에 대한 진행율 표시 줄을 표시합니다.


size 매개변수(숫자)

지정된 파일 시스템의 새 크기를 지정합니다.

단위가 지정되지 않은 경우 size 매개 변수의 단위는 파일 시스템의 블록 크기가됩니다.

추가로 size 매개 변수는 접미사로 's', 'K', 'M' 또는 'G' 같은 단위 지정자를 붙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의 크기는 파티션의 크기보다 클 수 없습니다.

size 매개 변수가 지정되지 않은 경우 파티션 크기가 기본값입니다.

참고로 여기서는 /dev/sda2 장치의 파티션 크기를 2TB에서 1000GB로 리사이즈했는데 이 1000GB는 KB로 변환하면 1048576000KB가 됩니다.


작업이 완료되면 위 그림과 같이 표시됩니다.


Details 항목을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이 Gparted가 수행한 항목과 걸린 시간이 표시됩니다.

Shrink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축소'입니다. 즉 파티션 크기를 기존보다 줄이는 작업을 수행을 했고 3분 가량 걸렸다는 것입니다.


/dev/sda2 장치의 파티션 크기를 무사히 줄이고 할당되지 않은 용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시동디스크로 부팅한 시스템을 종료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