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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시동 디스크 만들기

씨실과 날실 2019. 8. 24. 09:00

시동 디스크(= 부팅 디스크)에 대하여

컴퓨터를 쓰다보면 여러 이유로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 부팅조차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여러 방법으로 복구를 시도하곤 합니다. 운좋게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상당수가 시스템이 꼬이거나 일부가 날아가 문제가 발생하기 직전으로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컴퓨터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가 꼭 필요한 것이라면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자료는 다른 곳으로 최대한 백업하고 이후에 컴퓨터를 포맷 후 처음부터 OS와 필요한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OS 원본 CD를 CD롬 드라이브에 넣어 부팅 후 포맷하고 처음부터 다시 깔거나 복원 작업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CD/DVD 롬 드라이브 등 ODD가 컴퓨터 본체에서 사라지는 추세에 있어 근래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주 하드 디스크에 부팅용 파티션을 따로 할당하여 일반적인 방법으로 부팅이 안되는 경우 컴퓨터를 켜자마자 키보드 맨위의 펑션키를 눌러 복원 파티션으로 부팅하는 것입니다.

삼성이나 엘지 등 컴퓨터 메이커들은 이 방식을 활용해 손쉽게 공장 초기화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컴퓨터의 경우 Samsung Recovery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공장 초기화하거나 미리 백업한 시점으로 시스템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조립 PC업체의 경우는 AOMEI OneKey Recovery 프로그램을 깔아 같은 기능을 구현 후 출고합니다.

AOMEI OneKey Recovery

현재 가장 유명한 시스템 복원 파티션 생성 도구입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설치 및 사용법이 굉장히 쉽습니다.

1.5버전까지는 무료로 배포되어 전세계의 수많은 컴퓨터 AS 작업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6부터는 유료화 되어 구매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립 PC 업체들이 설치해주는 버전은 1.5버전입니다.

AOMEI OneKey Recovery 1.5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설치 및 사용법 또한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필요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복원 파티션을 이용한 복원은 기존 자료를 모두 날릴 수 밖에 없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 작업을 하기 전에 백업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백업해야 합니다.

복원 파티션이 없는 경우 우리는 미리 만들어 놓은 부팅 디스크를 이용해 임시로 부팅 후 백업 및 복원 작업을 하게 됩니다.

우분투 17.10 이전에는 자체적으로 시동 디스크(=부팅 디스크)를 만드는 기능이 없어서 Rufus를 이용해 부팅 디스크를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18.04부터는 시동 디스크 만들기라는 기능이 존재하여 자체적으로 시동 디스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분투 시동 디스크 만들기

안내

이 글은 우분투 18.04를 기반으로 처음 작성되었으나 20.04 LTS가 릴리스되었기에 그에 맞춰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분투 20.04가 아니라 하더라도 절차는 동일하므로 참고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시동 디스크를 만들기 전에 USB 저장장치가 준비되어 컴퓨터 본체에 꽂혀 있어야 합니다. 만약 버추얼박스의 가상머신에서 우분투를 구동하는 경우 USB 인식 작업을 별도로 해주어야 합니다.

위와 같은 화면의 설정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분투에 USB가 마운트되면 위 그림처럼 우분투 Dock에 USB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이제 우분투에서 위 아이콘을 클릭하여 시동 디스크 만들기 앱을 실행해줍니다. 참고로 위 그림의 ㅇ이콘은 우분투 20.04의 시동 디스크 만들기 아이콘입니다.


우분투 18.04의 시동 디스크 만들기 아이콘은 위와 같습니다.


USB 저장장치가 준비되면 위 그림처럼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기타 버튼을 눌러 우분투 순정 ISO 파일을 등록해주어야 합니다.


기타 버튼을 눌러 위 그림처럼 미리 내려받은 우분투 순정 ISO 파일을 선택 후 열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위 그림처럼 준비가 되면 시동 디스크 만들기 버튼을 눌러줍니다.


시동 디스크를 만들기 전에 USB를 포맷하기 때문에 USB의 기존 자료가 모두 삭제됩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꽂은 USB가 내용이 비거나 삭제되어도 상관없는 것인지 다시금 확인하고 안내창의 예 버튼을 눌러줍니다.


시동디스크가 작성됩니다.


시동 디스크 작성 중에는 우분투 Dock에 위 그림처럼 진행률이 표시됩니다.


몇 분이면 시동 디스크가 완성됩니다. 완료 후 끝내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우분투 18.04의 경우, 시동 디스크가 완성되면 바탕화면의 USB 아이콘이 위 그림과 같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우분투 20.04의 경우 바탕화면에 USB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위 그림과 같은 아이콘이 생기지 않습니다.


시동 디스크의 내용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시동 디스크를 만들면 USB 전체 용량이 얼마가 되든 간에 2.7기가바이트(18.04 시동 디스크의 경우 2기가)만 인식됩니다. 나머지 용량은 파티션이 할당되지 않아 인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