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 WD MY BOOK 공식 소개 페이지 : https://www.wd.com/ko-kr/products/external-storage/my-book-new.html
Crystal Dew World : https://crystalmark.info/
- Crystal Disk Info : https://crystalmark.info/en/software/crystaldiskinfo/
- Crystal Disk Mark : https://crystalmark.info/en/software/crystaldiskmark/
지금까지 저는 웨스턴 디지털(WD)의 외장하드를 총 2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보증 기간 넘긴 지금까지도 자그마한 오류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도 WD의 외장하드를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이 시점에서 해당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외장하드는 웨스턴 디지털(WD)사에서 외장 스토리지로 내놓은 제품인 MY BOOK 8TB(모델 번호 WDBBGB0080HBK) 모델입니다.
해당 제품의 자세한 제품정보는 아래 공식 사이트의 공개 웹문서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저는 구매 및 사용 후기를 중점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많은 분들이 외장하드를 구매하여 하드 디스크를 적출, 내장하드로 사용하시는데 그 대표적인 제품이 WD의 Elements Desktop 8TB 이상 모델입니다. 이 Elements Desktop이 가성비가 무척이나 뛰어나 많은 분들이 보증 포기라는 위험을 떠안고 하드를 적출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드디스크를 적출하지 않고 외장하드 그대로 사용하고자 다른 외장하드 모델을 찾았습니다. Elements Desktop 모델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제품이 아니다 보니 해외 구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제 손에 들어오기까지 짧게는 2-3주, 길게는 한 달까지 걸립니다. 또한 혹여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보증 문제도 있어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을 찾았습니다.
이전에 WD의 외장하드를 사용해보면서 제 개인적인 평가가 나쁘지 않아 이번에도 WD의 외장하드를 구매하기로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정식 수입 제품의 경우 WD MY BOOK 8TB 모델은 일반적으로 20만원대 중반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정보
용량
MY BOOK은 3TB, 4TB, 6TB, 8TB, 10TB 이렇게 용량별로 총 5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8TB로 포맷 후 실제 용량은 8,001,427,582,976바이트(NTFS 포맷 후)로, TB로 바꾸면 7.27TB입니다.
혹자는 난 분명 8TB 짜리를 구입했는데 왜 7.27TB 밖에 안돼지?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하드디스크 용량 표기 방식 정확히는 용량 단위 계산 차이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용량 단위를 1,000씩 끊어 계산합니다. 이것이 계산하기도 편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도 실제 용량을 뻥튀기해서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정보량은 아래와 같이 커지게 됩니다.
바이트(B) → 킬로바이트(KiB) → 메가바이트(MiB) → 기가바이트(GiB) → 테라바이트(TiB) →
페타바이트(PiB) → 엑사바이트(EiB)
바이트 앞에 붙은 킬로, 메가, 기가, 테라, 페타, 엑사 등은 미터계 단위의 접두어로 1,000(10의 3승)씩 늘어납니다.
그러나 컴퓨터 정보량은 접두어 별로 1,000씩 늘어 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1,024씩 늘어납니다. 컴퓨터 정보량를 정확히 표기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십진 접두어를 쓰지 않고 이진 접두어를 사용하여 1,024(2의 30승)를 표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는 0과 1 이렇게 2진법을 기반으로 정보를 다룹니다. 따라서 기존의 십진법과 가장 가까운 2의 30승 즉 1024를 각 용량별 접두어에 그대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용량 표기도 KB, MB, GB, TB 등에서 KiB, MiB, GiB, TiB 등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참고]
얼마 전, UNIST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경록 교수 연구팀이 3진법 반도체, 정확히는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Ternary Metal-Oxide-Semiconductor) 기술을 대면적 웨이퍼에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것은 전원 꺼진 상태(0), 전원이 들어온 상태(1), 누설 전류(2) 이 세 상태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2진법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컴퓨터 정보 처리에 있어 패러다임의 엄청난 변혁을 예고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일종의 경로의존성이랄까요? 간편한 계산을 위해 기존 표기법이 계속 쓰이게 되고,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이것을 적극적으로 고치지 않고 오히려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혼동을 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WD MY BOOK 8TB의 하드 디스크 용량을 예시로 계산해봅시다.
WD MY BOOK 8TB 실제 총 용량
8,001,427,582,976바이트(Bite)
= 7,813,894,124 킬로바이트(KB)
= 7,630,755.977218 메가바이트(MB)
= 7,451.91014 기가바이트(GB)
= 7.277256 테라바이트(TB)
이렇게 됩니다. 따라서 윈도에서 확인한 하드디스크 용량이 제품 표기 용량과 다르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터페이스
USB 3.0과 USB 2.0 모두 호환됩니다.
USB 규격별 사용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보증
3년 제한적 보증(World Wide)으로 여기서 보증은 제품의 수리가 아닌 교환을 말하며 정상적으로 사용하다가 구매자의 책임없는 이유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새 제품으로 교환이 되며 데이터는 복구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데이터는 불의의 사태를 대비하여 다른 디스크나 구글 드라이브 등의 웹하드에 백업해야 합니다.
외관
크기
위 그림처럼 전면 가로는 69mm, 세로는 139.3mm, 높이는 170.6mm를 차지합니다.
제품 구성품
외장하드 제품 본체(Desktop hard drive)
USB 3.0 케이블(USB 3.0 cable)
전원 어댑터(AC adapter)
빠른 설치 가이드(Quick install guide)
기술지원 및 제한 보증 안내서(Technical Support and Limited Warranty Guide)
MY BOOK은 Free Volt 제품입니다. 전원어댑터의 경우 MY BOOK이 미국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10볼트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압변환젠더를 220볼트 용으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무게
WD MY BOOK 8TB를 기준으로 0.96Kg 즉 근 1Kg에 달합니다. 물론 여기에 AC어댑터는 제외한 무게입니다. 다른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3TB - 0.96 kg / 4TB - 1.00 kg / 6TB - 1.05 kg / 8TB - 0.96 kg / 10TB - 0.96 kg
온도
5°C ~ 35° 사이에서 외장하드를 구동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하며, 사용하지 않고 전원을 뺀 채 보관만 하는 경우 -20°C to 65°C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용을 하다보면 본체 온도가 꽤 높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50도 이상 - Crystal Disk Info 기준 주의 등급) 이것을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세워서 사용하기 보다는 눕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풍구가 두 면에 있는데 보통처럼 세워서 사용하는 경우 한 면이 지면과 맞닿는 부분에 있어 열기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OS 호환
MY BOOK은 시스템별로 아래와 같은 OS를 공식 지원합니다.
Windows 10, Windows 8.1, Windows 7
macOS High Sierra, Sierra, El Capitan
기본 포맷
exFAT
Windows와 macOS 동시에 지원되는 파일 포맷입니다. 다른 형식으로 포맷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포맷시 기존 자료들은 모두 지워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포맷에 대하여 아래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소프트웨어
사전 설치 파일
Install WD Discovery for Windows
Install Discovery for Mac
위 파일들은 실제 설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당 설치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설치 파일 및 모든 관련 소프트웨어들은 아래 링크에서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WD MY BOOK 8TB 사용 후기(리뷰)
제가 구매한 외장하드 제품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My BOOK 모델명 : WDBBGB0080HBK-SESN
디스크 모델 : WDC WD80EZAZ-11TDBA0
구글링을 해보면 해당 제품 모델명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My BOOK 모델명에서 WDBBGB는 신형 MY BOOK(각진 외관), 0080은 하드 용량, SESN은 판매 지역(아시아)을 의미하는 코드입니다. 참고로 WDBFJK는 구형 MY BOOK(둥근 모서리 외관), NESN은 판매지역이 미국임을 알려주는 코드입니다. 물론 판매 형식과 판매 지역에 따라 다른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크 모델은 Crystal Disk Info(크리스털디스크인포)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WD80EZAZ는 금속 박판이 있는 흰색 레이블(White Label)모델입니다.
WD의 이 White 레이블의 하드디스크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WD80EZAZ 모델은 US7SAL080 또는 Ultrastar He10-8 SATA와 유사한 사양의 하드디스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RPM 등을 포함하여 여러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WD80EZAZ
5,400 RPM
Ultrastar He10
7,200 RPM
Ultrastar He10에 대한 기술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였습니다.
Ultrastar He10에 대한 기타 관련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제조사인 WD가 두 모델의 차이점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 않는 만큼,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어쨌든 별개의 제품으로 인지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관
정면 상단에는 WD사의 CI가 있고 뒷면 상단에는 My Book과 www.wd.com이 있습니다. 또한 구형 모델에 있던 전원 LED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전원이 들어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본체 뒷면 하단 좌측에 USB 케이블 구멍과 AC 어댑터 잭 구멍이 위 아래로 존재하고 뒷면 우측 하단에 켄싱턴락이 존재합니다.
본체를 손으로 만져보면 지문이 어지러이 묻어납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은 신경 끄고 사용하시길 바라비니다.
소음
그러나 제가 구입하여 사용해보니 소음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들으려면 귀를 MY BOOK 본체에 가까이 대야만 가까스로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즉 실제 컴퓨터 작업에서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소음 때문에 구매가 꺼려지신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S.M.A.R.T. 정보
Crystal Disk Info 최신 버전으로 MY BOOK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원시값 표시를 기본값인 16진수에서 10진수로 바꾸어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우리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부분은 스핀업 시간(02)와 온도(C2)입니다. 다른 값들과 다르게 원시값이 굉장히 크게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고장이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것은 일부 특정 하드디스크 모델 특성상 S.M.A.R.T 정보를 읽어들이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현상일 뿐으로 고장은 아닙니다.
두 번째로 눈에 들어 오는 부분은 전원 차단에 의한 자기 헤드 대피 횟수(0C)와 로드/언로드 사이클 수(C1)입니다. 이 두 항목이 똑같이 올라갑니다.
본래 하드디스크는 전원 차단에 의한 자기 헤드 대피 횟수(0C)의 경우 말 그대로 정전 등의 급작스런 전원 공급 중단이 일어나는 경우에만 올라가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WD의 MY BOOK에 적재된 하드디스크를 포함하여 WD의 일부 하드디스크 모델들(HGST 모델 포함)은 그 특유의 특성으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등의 절차를 밟은 후 전원을 정상적으로 끊어도 S.M.A.R.T. 정보에서 0C값(자기 헤드 대피 횟수)과 C1값(로드/언로드 사이클 수)이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즉 정상적으로 종료하더라도 0C값(자기 헤드 대피 횟수)과 C1값(로드/언로드 사이클 수)이 동시에 올라가며 이것은 정상적인 일입니다.
WD 하드디스크를 수입, 판매하는 측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숫자가 올라가더라도 큰 걱정은 마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과 관련하여 USB 연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내용이 있습니다. MY BOOK을 USB 3.0 구멍에 꽂아 사용한다면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끄고 켤 때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0C값(자기 헤드 대피 횟수)과 C1값(로드/언로드 사이클 수)이 사이좋게 1씩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MY BOOK을 USB 2.0 포트에 연결한다면 2씩 올라가게 됩니다. 아마도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현상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따라서 USB 3.0과 2.0 양쪽 모두 지원한다고 표시되어 있긴 합니다만 가능하면 3.0에 연결해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연결 권장 포트는 컴퓨터 뒷면(파워 서플라이에 직접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부분) USB 3.0 포트 〉 컴퓨터 전면부 USB 3.0 포트 〉USB 2.0 포트 순입니다.
USB 3.0과 2.0 구별은 포트에 어떤 색의 접속 단자가 있느냐로 알 수 있습니다. 파란색이라면 3.0을 지원하며, 하얀색이라면 2.0만을 지원합니다.
S.M.A.R.T. 정보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05 - 재할당된 섹터 수
0A - 스핀 재시도 수
C4 - 재할당 이벤트 수
C5 - 보류 중인 섹터 수
C6 - 회복 불가능 섹터 수
위 코드값이 0이 아니라면 기존 자료들을 다른 곳에 백업하고 S.M.A.R.T. 정보의 변화 추이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구입한지 얼마 안된 HDD라면 다른 HDD Tune Pro 등 다른 S.M.A.R.T. 정보 확인 프로그램으로 교차 검증하고 여전히 문제가 발생한다면 초기 불량으로 교환받아야 합니다.
불량섹터(=배드섹터)검사는 꼭 해야 하는가?
웹상에서 하드디스크를 구입하자마자 가장 먼저 할 일로 배드섹터 유무 확인 검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일이 의미가 있는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 배드섹터 검사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만큼 하드디스크에 굉장한 무리를 가중시키는 행위입니다. 1, 2TiB 정도의 하드디스크라면 짧게는 2시간 길게는 6시간 정도로 검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자신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투자해도 괜찮겠지만 제가 구입한 8테라 이상의 하드디스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검사시간이 24시간을 넘어 길게는 30시간이 넘게 걸리게 됩니다. 물론 다른 어떤 작업을 동시에 하게 된다면 그 시간은 더욱 늘어나게 되지요. 처음에는 검사가 빨리 되는 듯하지만 뒤로 갈수록 검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스크 플래터의 모습이 원형인 것에 기인합니다.
일단 하드디스크란 기기 자체가 물리적 충격이 계속 가해지는 것인 만큼 쓰면 쓸수록 수명은 단축됩니다. 그리고 쓴 총 시간이 같더라도 쓰는 유형에 따라 수명에 주는 영향은 각기 다릅니다. 사용지속시간이 길수록 그 영향이 크지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하드디스크의 온도 역시 올라가게 됩니다. 높은 온도는 하드 디스크의 수명 저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더구나 요즘은 기술력이 높아셔 불량이 아주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초기 불량률이 지극히 줄어들었습니다. 배송만 뽁뽁이로 잘 싸여 안전하게 이루어진다면 초기 불량 제품을 접하기란 쉽지는 않을 겁니다.
따라서 대용량 하드디스크의 경우 초기에 불량제품을 고르기 위해 배드섹터를 시행하여 얻는 이득보다 시간과 내구성 등 잃는 이득이 더 큽니다.
그리고 정말 초기 불량이라면 빠르면 일주일 이내 늦으면 한 달 이내에 이상 증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 그때 조치를 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료는 백업이 필수입니다. 즉 어떤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곳에 동일 자료가 존재하여 언제라도 복원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정 디스크 하나에만 자료를 담는다면 추후 불의의 사고에 대처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복원을 시도하더라도 많은 시간과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야 하며 복원을 시도하더라도 100% 복원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하기를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성능
Crystal Disk Mark 최신 버전으로 MY BOOK 8TB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구입 직후 테스트를 하고 용량을 13% 정도 채우고 다시 한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 데이터 : 랜덤(기본값)
테스트 데이터 용량 : 1GiB
휴식 시간 : 5초
채워진 용량 : 0% / 13%
연결 인터페이스 : USB 3.0 / USB 2.0
USB 3.0 연결 상태로 구입 직후 Seq Q32T1값은 읽기와 쓰기 모두 210 언저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용량을 13% 정도 채운 뒤에는 위 그림처럼 읽기는 191 가까이, 쓰기는 188을 약간 넘게 기록했습니다.
USB 2.0에 연결하고 Seq Q32T1값을 측정했을 땐 읽기와 쓰기가 45를 좀 넘는 값을 기록했습니다.
4KiB 테스트는 하드디스크 특성상 USB 3.0와 USB 2.0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면 딱 제가 기대한 값 그대로 나온 것입니다. 하드디스크는 어느 제품을 구입하든 성능 자체는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낮은 불량률, 보다 높은 안정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포맷
MY BOOK은 exFAT로 미리 포맷된 채 출시됩니다. 이 exFAT 포맷은 Windows와 macOS 를 모두 지원합니다. 따라서 Apple Mac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출시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윈도를 OS로 사용한다면 굳이 exFAT 포맷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가능하면 NTFS로 재포맷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용설명서를 보면 20쪽에 위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NTFS도 드라이브를 분리할 때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사용하여 분리해주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료의 읽기/쓰기 작업이 분명히 없다면 굳이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거치지 않고 바로 케이블을 뽑아도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exFAT은 외장하드 연결을 끊을 때 반드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사용 후 연결 케이블을 끊거나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데이터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안 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땐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종료시킨 후 연결 케이블을 뽑아야 합니다.
WD Discovery 소프트웨어 문제
이것은 WD에서 출시한 하드디스크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합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WD의 하드디스크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각 목적별로 개별 WD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하드디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WD Discovery 프로그램은 상당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예 설치가 되지 않거나 설치가 되더라도 kdd.exe 응용 프로그램 오류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만약 백신프로그램을 비활성화 해놓고도 아예 설치가 되지 않거나 설치 후 kdd.exe 응용 프로그램 오류(컴퓨터 종료 시 발생하는 것을 확인)가 발생한다면 해당 소프트웨어 사용을 포기하고 그냥 쓰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WD Discovery 가 아니더라도 각 목적별로 따로 내려받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WD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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